면접, 발표, 소개팅… 입만 열면 긴장되고, 첫 마디부터 “그… 그게…”처럼 말이 꼬인 경험 있으신가요? 말을 더듬는 습관은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리적 긴장, 호흡 조절, 말의 리듬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음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 말 더듬는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
- 혼자서도 시도할 수 있는 실전 교정법
-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1. 왜 말이 자꾸 더듬어질까?
말을 더듬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긴장감, 불안: 사람 앞에 서면 심장이 뛰고 말이 꼬임
- 말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름: 생각은 정리 안 됐는데 입이 먼저 나감
- 호흡 조절 미숙: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김
- 부정적 경험: 과거 발표나 대화에서 창피를 당한 기억이 습관화됨
즉, 심리적인 요인에 호흡 조절과 언어 습관이 더해져 말더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혼자서도 가능한 말 더듬 교정법 5가지
1) 복식호흡 훈련
숨을 안정적으로 내쉬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안녕하십니까" 같은 인사말을 반복 연습해보세요.
2) 문장 단위로 끊어서 말하기
생각보다 빠르게 말하려다 더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첫 번째는… 두 번째는…”처럼 리듬을 나눠보세요.
3) 하루 5분 낭독 습관
책, 뉴스 기사, 블로그 글 등을 소리 내어 읽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말의 리듬, 억양, 호흡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녹음 후 피드백 받기
스마트폰으로 말하는 모습을 녹음해보세요. 어디서 더듬는지, 말투가 어떤지, 반복되는 표현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불필요한 추임새 줄이기
"어… 음…" 같은 말은 불안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1~2초의 침묵을 허용하고, 말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끊지 않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3.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통 루틴
- 짧고 명확한 말부터 시작하기
“오늘 날씨 좋네요.”, “커피 드셨어요?”처럼 부담 없는 문장으로 입을 트는 것이 좋습니다. - 나만의 준비 멘트 만들기
발표나 회의 전에 매번 사용할 문장을 미리 정해두면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 “먼저 말씀드릴 주제는 세 가지입니다.” - 자신감 있는 자세 유지하기
등을 펴고 어깨를 내린 자세만으로도 뇌가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식합니다.
4. 말더듬, 병원이나 치료가 꼭 필요할까?
대부분의 말더듬은 생활 습관이나 긴장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꾸준한 연습과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말이 막혀 일상 대화조차 어렵다고 느껴질 때
- 과거의 부정적 경험이 반복적으로 떠오를 때
- 말하려는 순간 극심한 긴장감과 호흡 곤란이 동반될 때
이런 경우에는 언어치료사, 심리상담센터, 스피치 트레이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말을 더듬는다고 해서, 말재주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말하는 속도, 호흡, 자세, 자신감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진 것뿐입니다. 말 더듬는 습관은 누구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조급함보다 호흡과 리듬에 집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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