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범죄자의 DNA는 존재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고난 범죄자의 DNA 존재여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타고난 범죄자가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조해주세요.

 

범죄를 일으키는 DNA는 존재할까?

우리가 지금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세계 곳곳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성격이 다 다른데, 타고난 품성이 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DNA를 가진 사람이 존재할까요? 만약  범죄자의 DNA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들을 미리 체포하거나 감시하는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가지 연구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캘리포니아 대학의 어바인 캠퍼스의 교수이자, 신경과학자인 제임스 펠런의 연구인데요. 제임스 펠런은 살인자 뇌 촬영 연구로도 유명한 과학자이며, 행동이 어떤 생물학적 이유로 유발하는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입니다.

 

2. 우리 가문에 살인자가 16명이나 있다?

펠런은 어느날 가족모임에서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당시 최악의 존속살해범으로 유명했던 리지 보든이 바로 팰런의 사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펠런은 이 이야기에 충격을 받아 자신의 일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 결과 펠런의 일가에는 살인자가 무려 16명이나 되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일가의 DNA 속에는 혹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기질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졌고, 그 기질을 밝히기 위해 자기 가족들의 뇌를 촬영하고 DNA를 분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가족들의 검사결과는 비교적 정상이었는데요. 놀랍게도펠런 본인의 뇌에서 살인자의 특징이 발견되었습니다.  펠런은 자신의 뇌 스캔영상에서 살인자의 특징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 기록에서도 폭력적이고, 충동적이며 위험한 행동을 하기 쉬운 성향을 발견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펠런의 검사 결과를 가족에게 공개했을 때, 놀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펠런의 아들은 아버지는 뭔가 스위치가 꺼져 있는 듯한 느낌이 늘 있었다. 이제야 그게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고, 펠런의 아내는 연쇄살인범에게 있을 법한 모든 것이 아주 원초적인 형태로 남편에게 있었다며, 결과가 놀랍지만 당황스럽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3. 살인자 DNA가 있어도 꼭 살인자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펠런은 왜 자신은 살인자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조사한 결과, 그가 내린 결론은 펠런은 아주 훌륭한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내렸습니다. 부모님의 맹목적인 사랑과 화목한 가정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펠런은 훌륭한 과학자로 자랐고, 펠런은 이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범죄자의 유전자를 타고난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미래에는 여러갈래의 길이 존재하는데, 아이들은 타고난 범죄자 성향 그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뇌가 성장하고 변하기도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심지어 성인의 뇌도 주변 환경에 따라 신경조직 생성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4. 생물학은 운명을 믿지 않는다

범죄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해도, 그런 아이들이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수없이 많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범죄유전자를 가진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가 폭력적인 범죄자가 되어 사법제도의 골칫거리로 남기를 기다리기보다, 아이가 반사회적 특징을 드러내고, 범죄자의 유전자를 타고났다면, 따뜻하고 애정어린 양육과 치료로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이 정부와 사회의 역할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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