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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인간심리

한국사회에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대화법 다섯가지

by 한시야 2022. 11. 13.

안녕하세요. 한국사회에서 절대 쓰며 안 되는 대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대화법이 한국사회에서 실례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대화

 

아 이렇게 말할 걸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집에 오면 늘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이렇게 말할 걸 혹은 그건 왜 말했지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괴로워하지만 다음 대화에서도 역시나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맙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굳이 길게 말하지 않는데도 그 속에는 품격이 있고 정확한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딱 할 말만 하다 보니 잔소리도 없고 당연히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화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대화법 다섯 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사실은, 솔직히 말해서, 어차피'로 시작하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이런 말들로 시작하는 말들은 대체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 특히 중요한 것이 대화법인데요. 나이를 먹고 지위가 높을수록 말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영향력이 커질수록 상대방의 입장을 잘 살피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잘 살피지 못했다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런 것들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쏟아내게 되면 그것은 꼰대처럼 들리기 쉽고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비결 중 가장 첫 번째로 뽑는 것은 바로 해서는 안 될 말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연체 말투를 쓰지 마세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자신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특별히 흥미를 느끼지 않는 내용까지 줄줄이 말하는 것은 민폐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한꺼번에 10개의 공을 던진다고 해도 모두 받을 수 없듯이 누군가의 말을 듣는 사람도 길게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피곤함을 느끼고 결국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말은 한 문장 안에 중심 내용 하나만 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말이 많고 만연체의 말투로 지루하게 늘어지는 말을 하는 사람보다 짧은 시간에 핵심만 간결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짧고 굵게 말할 때 강조와 쉼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하나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상대는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마세요

대화에 꼭 필요하고 진정성 있는 질문 대신 쓸데없는 관심으로 가득한 질문을 퍼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질문도 말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할 줄 알아야 하는데요. 바보는 말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말하는 멍청이보다는 바보가 낫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무작정 예의 없는 질문을 할 바에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우리는 무심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섣불리 한 질문이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고통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질문을 할 때는 상대방의 경험이나 생각을 무시하는 것 같은 질문을 하지 말고 상대방과 정체성과 주체성을 인정하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1) 스마트폰은 역시 우리 회사가 최고잖아요. 아시잖아요. 아직도 모르셨어요?

2) 저는 우리 회사의 스마트폰 품질이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할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처럼 1) 같은 질문은 질문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물어보더라도 2)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좀 더 예의 있고 바른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질문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이 좋은 질문인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말은 최소화하고 상대방이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일터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대화의 기술입니다.


4. 상대방의 말에 꼬박꼬박 반박하지 마세요

말끝마다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토를 단다는 것은 변명 또는 핑곗거리를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부정적인 견해로 끼어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필요 없는 말을 계속하거나 토를 단다면 이 또한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따라서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과 길게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토를 다는 것만 멈춰도 대화가 한결 편해집니다. 쓸데없는 대답을 최소화하고 할 말만 해서 대화를 종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5.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말하지 마세요

조언이나 질책을 할 때 감정을 실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옳은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말에 화가 섞이게 되면 진의가 흐려지고 가치가 사라집니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부정적 감정을 담아 말하면 부정의 의미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조언이나 충고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전하는 메시지뿐만 아니라 말하는 감정도 신경 써서 전달해야 합니다. 말투에 짜증이 담겨 있으면 그 말이 아무리 필요하고 중요한 메시지라도 그 진의대로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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