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발병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발병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달걀과 당뇨와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라면 아래 본문글을 확인해 주세요.

 

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에 걸릴까?

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에 걸린다는 말을 들어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달걀은 당이 거의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당뇨가 유발될 걱정은 없습니다.

 

당뇨환자는 달걀을 많이 먹어도 될까?

문제는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당뇨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뇨환자나 당뇨 고위험군이 달걀을 많이 먹어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뇨위험군이 아니거나, 심혈관 질환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가 유발되지는 않지만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달걀을 너무 마음껏 먹게 되면 실제로 당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달걀은 탄수화물이 없으니 당뇨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오해

많은 사람들이 달걀은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뇨에는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논문결과를 보면 당뇨 위험군이 달걀노른자를 많이 먹을 경우, 당뇨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달걀 과다섭취로 인한 당뇨유발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즉, 당뇨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자는 남자보다도 더 달걀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반박논문에 대한 오해

몇 년 전에 어떤 논문을 인용하여 달걀은 당뇨를 오히려 예방할 수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를 보면 달걀을 많이 먹으면 전반적인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어 오히려 당뇨에도 좋기 때문에 달걀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달걀과 당뇨를 연구한 논문들을 보고 있자면 달걀이 그 누명을 벗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한다는 그 논문에서도 사실 결론을 보면 달걀을 먹어서 전반적인 대사증후군이 예방이 되었지만 당뇨는 예방하지 못했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물론 달걀 과다섭취가 당뇨를 유발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당뇨를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의 논문들을 취합해 보면 달걀과 당뇨와의 연관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 정상인이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 당뇨 고위험군이 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달걀을 많이 먹으면 전반적인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면서 당뇨도 예방한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논문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다. 당뇨에서만큼은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예방되지 않는다.

❖ 달걀 과다섭취로 인해 당뇨가 유발될 가능성은 남자보다 여자가 현저하게 높다.

❖ 달걀을 소시지나 베이컨과 같이 매끼마다 먹는 서양인 식단이 아닌 우리나라 일반 식단이라면 달걀을 좀 많이 먹는다고 당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상으로 달걀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발병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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