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 매력을 떨어뜨리는 나쁜 언어습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화할 매력을 떨어뜨리는 나쁜 언어습관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감 있는 상대에게 섣불리 말했다가 상대를 실망하게 만들 수 있는 언어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1. 결론을 서둘러 내리려는 언어습관

보통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자잘한 말들은 다 빼고 핵심만 듣고 싶어 하고 빨리 대화의 결론을 내리려고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아직 내가 하려는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그리고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는데 말을 자꾸 끊거나 결론을 내리려고 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말하다가 맥이 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말들입니다.

 

• “그럼 그 상사가 문제네요. 팀 바꿔달라고 해봐요.”
• “그러니까 제가 별로라는 거죠?”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대화를 진행하게 되면, 점점 말을 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대화의 기본은 공감과 교감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대화의 온기를 전해주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섣불리 결론을 짓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하거나,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려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줄 뿐입니다.

 

2. 누군가의 험담를 하려는 언어습관

사실 대화주제 중에 남의 이야기만큼 재밌고 신나는 주제가 없습니다. 동성친구들끼리는 어떤 연예인에 대한 뒷담화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험담은 서로의 사이를 더욱 친밀하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이성끼리의 만남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특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내가 원하는 사람과 데이트가 성사되었는데, 자신들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다른 출연자의 이야기들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대화를 통해 얻는 것들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알아갈 시간을 빼앗아버리고 매력도 반감시키는 일입니다. 이성과 데이트를 할 때는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특히 누군가의 험담을 해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3. 과장하고 싶은 언어습관

말을 할 때 소위 MSG를 친다고 하죠? 말을 재미있게 과장을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달변가는 이런 기술이 뛰어나서 적절하게 MSG를 치는 법들을 알지만, 일반적으로 MSG를 적절하게 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며, 실수하기도 좋은 대화습관입니다.

 

그리고 과장해서 사람들을 주목시키는 것이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말맛을 잊지 못해서 다음에는 더욱더 과장하게 되고, 나중에는 허언증 비슷하게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고 과장된 말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과장된 말버릇은 어서 빨리 인지하고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담백하게 말하는 것을 연습하세요. 당신의 진솔한 매력은 당신의 진실성에서 나오고, 당신이 상대방에게 진실해야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내 말만 하고 싶은 언어습관

사람이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상대방의 말을 듣기보다는 내가 억울했던 일, 내가 기뻤던 일들을 더 말하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내 말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매체를 통해 배워왔지만, 이상하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언어습관인데요.

 

우리가 말을 잘하고 잘 들어준다고 알고 있는 달변가들도 이런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가 매력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어느 정도는 그 유혹을 참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줄 줄 알아야 합니다.

 

5. 자기 비하를 하려는 언어습관

아무리 겸손한 모습이 우리 사회의 미덕이라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자신을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언어습관도 매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언어습관입니다. 매력적인 사람은 대화를 할 때, 자신을 절대 낮추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오만하다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이상으로 자기 비하하거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을 해서 상대방에게 애매한 리액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특히 자기비하 개그가 위험한데요. 자기 딴에는 자기비하 개그로 웃긴다고 농담을 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걸 동조해서 웃어주면 나도 상대방을 조롱하는 모양새가 되니까 곤란하고, 이걸 웃어주지 않으면 개그를 쳤는데 정색하는 것 같아서 매우 곤란해지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사실 자기비하 개그는 사람을 친근하게 만들고 거리를 가깝게 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내가 가진 고유의 가치를 훼손하고, 낮은 자존감을 표출하는 일이기 때문에 전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자기 비하개그로 매력을 어필하려면 내가 정말 유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나의 낮은 자존감을 들키는 일밖에 되지 않으므로 자기 비하는 되도록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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